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▶[뜨개질모임] 올해의 뜨개질 모임은?
매주 금요일 1시30분부터 3시30분 중 2층 강의실에 오순도순 어머님들이 모입니다.
저번주에는 참여하시는 윤현옥 어머님께서 다른 선생님들께 양말목을 제안해주셨다고 합니다.
"제가 집에 양말목 재료가 다양하게 만들었는데도 많이 남았어요. 선생님들이 괜찮다면 같이 냄비받침이라도 만들어볼까하는데~"
"양말목이 뭐에요?"
"저희야 감사하죠. 뜨개질이랑 비슷하다는 거죠? 재밌겠네요!"
"한시간이면 냄비받침 금방 나와요! 아마 재밌으실 거예요."
뜨개질모임이라고 해서 항상 뜨개질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.
모임 안에서 어머님들 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좋습니다.
그래서 양말목 제안이 더욱히 감사했습니다.
윤현옥 선생님께서 개인별로 재료 갯수를 나누어 봉투에 담아오셨습니다.
개인당 하나씩 갖고 양말목의 첫 시작을 배웠습니다.
[양말목 방법을 공유하는 윤현옥 선생님]
평소 재빠른 손으로 뜨개를 하셨던 어머님들 답게 금새 이쁜 냄비 받침이 만들어졌습니다.
색상도 다양해서 개성이 담겨 더욱 예쁘고 튼튼해보입니다.
"김선생님! 저 사진 좀 찍어주세요~ 복지관 홈페이지 보니까 사진 잘~찍었더만!?"
"홈페이지에서 뜨개모임 글 보셨어요??"
"그럼요! 잘 봤어요ㅎㅎ 오늘도 올라가는 거죠?"
"네! 고운 모습 담길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찍어드릴게요!"
[완성 작품을 들고 기념사진촬영]
작품이 완성될 때 쯤, 마침 관장님과 팀장님이 응원차 오셨습니다.
"날도 더운데 비타민음료 드세요~"
"관장님!! 이거 방금 만든건데 선물로 드릴게요~"
"여기 그럼 수세미도 가져가요~ 금방 떴어요ㅎㅎ"
"저도 뜨개모임와서 저 선생님이 수세미 선물 받았어서 드리는 거에요. 선물은 주고 받는 맛이잖아요. :)"
스쳐지나가는 어머님의 말씀이었지만, 참 마음에 와닿았습니다.
선물을 주고 받으면 마음도 따뜻해지고, 서로간의 관계도 가까워지기 나름입니다.
그렇게 오늘 모임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.
함께 뜨개하고 싶으신 분들은 어렵지 않으니, 언제든 연락주세요!
첫 모임 참여를 응원하며, 뜨개 실도 선물로 드립니다!
# 에필로그_어버이날을 축하합니다!
옆 과 김유미팀장님으로부터 뜻 밖의 선물을 건내받았습니다.
"뜨개질모임에 오늘 몇 분 오세요? 카네이션이랑 간식 좀 챙겨드릴게요!"
"생화인가봐 향기가 좋네~"
"아이고~ 자식들보다 났구만. 고마워요."
"간식도 있어요? 우리 손자, 손녀 선물로 주면 좋아하겠다."
어머님들의 입가에 미소가 아름다웠던 하루였습니다 :)
지역조직팀 ㅣ 김현지 사회복지사